이성석

Saddle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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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
이성석
전시 및 프로젝트 경력

1995~2020 개인전 24회 (서울, 부산, 샌프란시스코, 울산, 진주, 창원 등)
1989~2020 경남현대작가회전, 마산미술협회전
미협 마산·여수교류전, 현작전 등
2016~2017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2006 한국현대미술전 (Hun Gallery, 뉴욕)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간의 숲, 회화의 숲’ (광주)
1990~1991 동경국제미술전 (동경도미술관, 도쿄)
1989~1990 서울현대미술제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1987 앙데빵당전 (국립현대미술관)
1985~2020 국내외 초대전, 기획전, 단체전 350여회

수상 경력

2007 제12회 월간미술대상(전시기획부문) 대상수상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 및 국가인재D/B 국가인재등록
2008 국가정보원 감사패,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 공로패
2009 경상남도지사 표창 (자랑스런 공무원)

Saddle the wind는 미국의 포크가수 Lou Christie (본명:Lugee Alfredo Giovanni Sacco, 1943~)가 1966년에 발표한 작품명이다. 직역을 하자면 <바람을 타고>, <바람에 실려>쯤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미술작품 전시에 웬 노래타령이냐고 반문하는 이가 있을 법하지만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바람>이라는 키워드에 있다. 그것은 이 노래를 통해서 인간이 구현하고자 하는 것을 자연의 법칙과 순리에 순응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이러한 조형적 체계를 통하여 도가의 무위자연과 인간의 의지가 결합된 결과물은 주제에서 암시하듯이 핵심은 ‘바람’이다. 즉 바람이 그린 그림인 것이다. 바람을 통하여 표현된 나의 작품철학은 단언컨대 수행적인 것이다.

행자는 무엇에도 거리낌 없이 노니는 것이다. 이를테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노니는 경지이며, 장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이다. 한마디로 ‘저절로인 현재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메카니즘이나 작업과정은 나의 창작을 위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작품의 결과는 의도된 목적으로서가 아닌 주어지는 것이며, 현재의 상황을 즐김으로써 실행되어지는 것이다. 다만 나는 이것이 작품성으로서의 힘을 얼마나 발휘할 지에 대하여 대중이나 감상자의 몫으로 돌린다.

자신은 수행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노닐 뿐 인간다운 인간이 이어행(利於行)되길 기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안일함을 배제하고 고통이 녹아있는 정신적 응결체와 카타르시스를 통한 순화적 기능을 역설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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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dle the wind-The Road 3

140×140cm oil on canvas 2019 예술작품은 인간과 공존하는 무수한 실체와 무형적 사유(思惟)가 복합된 하나의 리얼리티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며, 그에 따른 예술철학은 인류사에 있어서 총체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인류가 희구하는 환상의 세계를 도래시키기 위해서 예술가의 초월적 상상력과 시대성․사회성․역사성이 수반된 감성이 우선된다. 철학의 다양한 논리와 잡다한 이론들을 일원화시키는 힘을 갖춘 이지적 사고와 논리,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실험과 실증과의 관계성에 대하여 이미 수많은 예술작품과 세상의 발전과정을 통하여 반증한 바 있다.

현대미술이 장르와 지역의 벽을 허물고, 매체와 영역을 확장하여 각국 간의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던 시각예술은 국가나지역에 국한된 단위적인 정체성에 대한 해석에서 벗어나 철학적이며 보다 총체적인 시각을 추구하게 되었다. 21세기의 미술은 이러한 새로운 시각과 조형성을 구가하며, 21세기의 시대성을 대변할 정체성 해석에 대한 혼란 속에 서있다. 그러나 오늘도 세상은 진보하고 있다. 이것은 예술창작 환경도 예외가 아니기에 희망의 끈을 놓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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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dle the wind-The Road 7

131×131cm oil on canva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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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dle the wind-The Road 5

140×140cm oil on canvas 2019

Saddle the wind-The Road 19

145×250cm oil on canvas 2019 롱 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는 ‘자연은 하나님의 작품이요, 예술은 사람의 작품이다’고 했다. 나의 작품은 하나님의 작품이 생성되는 원리 즉 이치를 예술이라는 인간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무위자연의 미학적 조형성을 구현하고자할 뿐만 아니라, ‘작가는 스스로 제도화되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처럼 고정관념과 기존의식의 벽을 뚫고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성을 구축함으로써 독자적 예술개념을 표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성석' 작가의 작품들